MBC 생방송 오늘아침(소비자가 뿔났다 코너)

관리자언론보도

1912년 미국에서 최초로 발명된 전기장판은 1972년에도 국내에서 개발이 되었는데요. 간단한 사용법으로 보급화가 되면서 어느덧 필수품이 된 건데요. 100년의 역사를 가진 전기장판이 우리가 잠든 사이에 화를 부를 수 있다고 합니다. 2013년부터 2015년 까지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건수가 494건이나 발생했다고 하는데요. 전기장판이 얼마나 위험한지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.

전기장판이 작동하기 전 이불 안 온도가 22도였는데, 온도계 1단계 1시간 작동 후 이불 안 온도는 32도였고, 이후 중간단계인 3단계는 45도를 나타냈고, 고온에서는 무려 75도까지 올라갔습니다.

저온화상으로 인해 베스티안서울병원을 찾은 환자분은 연말에 음주 후 전기장판을 켜놓고 잠들어 심재성 3도 화상을 입게 되어 수술치료까지 받게 되었는데요. 따뜻하려고 사용한 전기장판이 오히려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.

베스티안서울병원 화상센터 신재준 과장은 40도에서 70도 사이에서 발생하는 화상을 저온화상이라고 하고, 45도에서는 1시간, 50도에서는 3분, 60도 이상에서 8초 정도 노출되었을 때 피부 깊게까지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했습니다.

필수품인 만큼 위험품 이기도 한 전기장판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한 설계와 안전한 사용이겠습니다.